여름가지보다 맛있는 가을가지
가을 가지는 햇빛을 많이 받은 여름가지보다 껍질이 더 연하고 속살도 달다고 해요. 실제로 가을 가지 먹어보니 너무 부드럽고 감칠맛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제철 가을 가지로 만드는 가지 무침 알려드릴게요. 가지무침은 가지요리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데요. 만드는 법은 너무 쉽지만, 맛 만큼은 간다하지 않답니다. 감칠맛 폭발하는 가지무침, 이렇게 만들어 드세요.
가지무침 재료
가지 2개
간장 1스푼
참치액1스푼
참기름 1스푼
고춧가루 0.5스푼
깨
스푼 = 밥숟가락 기준
가지무침 만드는 방법
적당한 크기로 자른 가지를 찜기에 넣고 쪄주세요. 시간은 가지의 단단함 정도와 크기에 따라 달라요. 대략 4분정도 찌면 되더라고요.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들어가면 모두 익은거랍니다. 너무 오래 찌면 오히려 물러져서 식감이 별로에요.
찐 가지를 양념에 묻혀내기만 하면 되는 아주 간단한 요리에요. 가지 보통크기 2개 기준으로 양념은 우선 간장 1스푼 넣습니다. 그리고 참치액 0.5스푼 넣어주세요.
고춧가루는 취향껏 넣어주세요. 저는 깍아서 한스푼 조금 안되게 넣었어요. 매운 것을 좋아하시면 매운 고춧가루나 청양고추 조금 넣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깨도 넉넉히 뿌려주세요.
저는 고소한 맛을 좋아해서 참기름은 거의 모든 요리에 넣는데요. 가지무침에 참기름을 필수죠! 참기름이나 들기름도 1스반스푼~1스푼 정도 넣습니다. 양념을 다 넣었으면 젓가락이나 수저로 살살 힘빼고 비벼주세요. 가지같은 경우 연하고 약해서 힘주어서 묻히면 속살이 다 물러집니다. 항상 힘빼고 설렁설렁 비벼주시는 게 좋아요.
익힌 가지는 간이 갈 배기 때문에 대충 양념을 비벼도 맛이 잘 스며들더라고요. 가지무침 만큼 쉬운 요리 또 있을까 싶어요! 여름 뿐 아니라 가을에도 너무 맛있는 가지로 가지무침 꼭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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