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을 훨씬 맛있게 먹는방법! 바로 당근을 넣어 만드는 것인데요. 생당근은 안좋아하지만 볶은 당근은 너무 맛있어서 좋아해요. 김밥에 당근이 들어가면 정말 맛있거든요. 이번에는 김치볶음밥에 당근을 이용해봤어요. 당근이 익으면서 단맛이 올라와 감칠맛이 끝내줘요. 그래서 볶음밥에도 참 잘어울리죠. 김치볶음밥을 특별한 재료없이 감칠맛 풍부하게 만들고 싶어 당근을 넣어 요리해봤어요. 결과는 대.만.족.이네요 ㅎㅎ 건강에도 정말 좋은 당근, 볶음밥 할 때도 충분하게 넣어서 드시고 건강챙기세요!
당근 속 카로티노이드 성분은 우리 몸속에서 비타민A로 전환되어 시력 보호 및 안구질환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베타카로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 방지 및 암 예방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칼륨 함량이 높아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당근은 생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익혀서 먹었어르 때 체내 영양소 흡수율이 훨씬 올라간다고 합니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베타카로틴은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이므로 기름에 볶아먹을 때, 생으로 먹는 것보다 흡수율이 3배정도 높다고 합니다.
(재료)
당근 1/2개
김치 밥공기1/3
쌀밥 1공기
햄
쪽파
(양념)
간장 1스푼
고춧가루 1/3스푼
참기름 1스푼
깨
김치를 그릇에 담아 가위로 작게 잘라줍니다. 도마에서 써는 것보다 이게 훨씬 간편해요. 묵은지를 사용하신다면 설탕을 조금 뿌려 신맛을 중화시켜 주세요.
햄은 안넣어도 상관없지만, 냉장고에 남아있길래 조금 넣어줬어요. 스팸같은거 넣어도 맛있겠죠 ㅎㅎ 김밥햄도 좋습니다.
당근은 얇게 채설어서 준비해주세요.
팬에 기름을 약간 넉넉히 두르고 당근을 볶아주세요. 당근이 기름을 많이 먹어서 충분히 둘러주세요.
당근이 반정도 투명해지면 김치를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약불로 계속 해주세요.
햄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팬 바닥이 눌어붙지 않도록 계속 뒤적이며 확인해주세요. 혹시 눌어붙을 거 같으면 기름을 살짝 더 추가해주세요.
재료들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가스불을 끄고, 간단하게 양념합니다. 저는 고춧가루와 양념으로 간을 했는데, 매운 것 안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춧가루는 생략하셔도 충분합니다.
간장은 1/2스푼 일단 넣으시고 간을 봐가며 추가해주세요. 김치의 염도에 따라 볶음밥의 간이 다르기 때문에 간을 보시고 필요시 추가해주세요.
쌀밥을 넣어줍니다. 볶음밥 할 때는 햇반 2분정도 돌려 쓰면 좋아요. 햇반은 약간 되직해서 볶음밥을 하면 고슬고슬하게 되더라구요.
재료가 골고루 섞이고, 양념이 밥에도 잘 배일 수 있도록 골고루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얼추 볶음밥이 완성되면 간을 한번 보시고 부족한 것은 추가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당근을 넣었더니 감칠맛이 생겨서 볶음밥이 엄청 고소 달달 했어요. 설탕이나 올리고당은 안넣어도 될 것 같은데, 만일 단맛이 부족한 거 같다면 약간씩 추가하세요.
2~3분정도 볶다보면 주황색의 김치볶음밥 모습이 될 거에요. 그럼 불을 꺼주세요.
마지막에 쪽파를 올립니다. 잔열로 익혀줘도 충분해요. 쪽파를 마지막에 넣으면 향이 더 살아있어서 좋습니다.
참기름을 1스푼 둘러줍니다.
고소함을 위해 깨도 뿌려줄게요.
다시 섞어서 비벼줍니다. 눌은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볶음밥을 팬에 꾹꾹 누른 뒤 약불로 가열해서 살짝 눌게 해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고깃집 볶음밥 스탈이죠?ㅎㅎ
당근이 군데군데 섞여있는 김치볶음밥을 완성했습니다. 쪽파의 초록색이 색감을 확 살려주네요!
요렇게 한그릇 먹고나면 배도 든든하고 아주 좋습니다. 당근을 싫어하셨던 분들도, 김치와 같이 넣고 볶아서 김치볶음밥으로 요리한다면 당근맛도 크게 안나서 거부감없이 드실 수 있을 거에요. 우리 몸에 너무나 이로운 당근, 사실 저도 자주 먹지는 않는데요. 이렇게 하나둘 당근 섭취를 늘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당근이 더 듬뿍듬뿍 들어간 요리를 준비해서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