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마트에 가서 양배추 한통을 사왔어요. 항상 빼지않고 사오는 게 양배추인데요. 위와 장에 좋아서 냉장고에 떨어지지 않도록 항상 구비해 놓는답니다. 오랜만에 익히지 않고 먹는 생 양배추 요리를 준비해봤어요. 바로 들깨소스 곁들인 양배추 사과 샐러드입니다. 아침 대용으로 드셔도 좋고, 중간 간식으로 드셔도 부담이 없어요!
들깨가루 어디에 좋나요? 들깨가루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서 뇌기능 향상 및 치매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비타민E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개선에도 좋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혈관건강 개선, 항암효과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고 하니 꾸준히 먹어주면 좋을것 같아요.
들깨가루 어떻게 먹나요? 저는 주로 국이나 찌개에 넣어서 먹는데요.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자주 넣어먹어요. 그리고 나물무침같은 반찬류에도 넣으면 풍미가 살아나서 좋더라구요. 가끔 고기 구워먹을때 쌈장에 섞어먹기도 하는데 이렇게 먹으면 몸에도 좋고 맛도 좋아서 일석이조랍니다.
오늘은 좀 색다르게 샐러드 드레싱에 들깨가루를 추가해봤어요. 고소하니 들깨향이 나서 좋더라구요. 다만, 주의하실 점은 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할 수 있기 때문에 적당량을 넣으셔야 합니다.
재료
사과 1/2개
양배추 120g
드레싱
들깨가루 1스푼
마요네즈 2스푼
저지방 요거트 2스푼
꿀 1스푼
식초 약간(필요시)
사과 반개는 얇게 썰어줍니다. 가운데 씨부분은 제거하고 썰어주세요.
얇게 썬 상태에서 다시 3등분 하여 한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혹은 채를 썰어 준비하셔도 괜찮아요.
양배추는 깨끗한 물에 세척한 후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배추와 사과를 그릇에 모두 담습니다. 사과는 시간 지나면 갈변현상이 생겨서 만드신 후 얼른 드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드레싱이 들어가는 샐러드류는 시간이 지나면 물이 생기고 맛과 향이 변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만든 후 바로 드세요.
드레싱을 만들어 볼게요. 마요네즈 2스푼
당 함량이 낮은 저지방 요거트 2스푼
들깨가루 1스푼(너무 많이 넣으면 텁텁해질 수가 있어요)
꿀 1스푼
드레싱 재료들을 잘 섞어서 준비해주세요.
들깨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꼼꼼히 저어서 풀어줍니다. 간을 보신 후 부족한 것은 보충해주세요. 추가로 상큼하게 드시고 싶으시면 식초를 2~3방울 떨어뜨려도 좋습니다. 느끼한 맛을 잡아줘요.
양배추와 사과를 담은 그릇에 참깨 드레싱을 부어줍니다.
드레싱과 재료들을 잘 섞어줍니다.
고소한 향이 살살 퍼지는 게 너무 좋아요! 그냥 생 양배추는 별로 맛이 없는데 이렇게 드레싱을 부어서 샐러드로 만드니 또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만들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어요.
거기에다 상큼한 사과와 양배추의 조합이 너무 좋아요.
아침식사로도 손색없고, 중간에 출출할 때 간식으로도 좋을 들깨소스 양배추 사과 샐러드 만들어봤습니다. 야채 섭취는 늘려야 하는데, 생야채는 싫으신 분들, 이렇게 드레싱을 만든 후 야채와 곁들여서 드셔보세요. 정말 그냥먹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꼬소한 들깨가루가 들어간 양배추사과 샐러드,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