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나리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향긋~한 미나리는 찌개나 탕에 들어가도 맛있지만 바삭하게 전을 부쳐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특유의 향이 기름진 맛을 잡아줘서 더 좋아요. 저는 미나리 전에 새우를 콕콕 박아서 같이 만들어 봤어요. 보기에도 너무 예쁘고 귀엽더라구요. 전요리는 처음에는 어렵지만 자꾸 하다보면 쉬워져서, 손님상 준비할 때나 예쁘게 음식 내고 싶을 때 유용하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미나리가 한창인 이때, 미나리로 맛있는 전 한번 부쳐보세요. 🥘🥘🥘🥢🥢
미나리는 비타민 A, 비타민 C, 칼슘,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특히 미나리에는 칼슘이 많이 들어있어서 뼈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또한, 미나리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미나리는 다이어트에 좋은 음식 중 하나입니다. 미나리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면서 칼로리가 낮아서 다이어트 식단에도 포함하기 좋습니다. 또한, 미나리에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서 소화에도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재료)
미나리전 1개 기준
미나리 120g
홍고추 1개
부침가루 2스푼(밥숟가락 기준)
튀김가루 2스푼(밥숟가락 기준)
새우 5~6마리
미나리는 식초물에 10분이상 담가서 깨끗해서 헹궈주세요.
미나리는 3~4cm 길이로 숭덩숭덩 썰어주세요.
색감을 살려줄 홍고추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매운것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를 넣으셔도 좋아요!
미나리와 홍고추를 그릇에 담습니다.
부침가루 2스푼
튀김가루 2스푼을 넣어줍니다. 부침가루와 튀김가루 양은 기호에 따라 조절하세요. 부침가루 등은 재료들이 붙을 수 있도록 아교역할만 해주면 되기때문에 소량을 넣으셔도 문제는 없어요. 다만 부침가루가 너무 부족하면 뒤집을 때 쉽게 찢어질 수도 있겟죠ㅠ
물은 조금씩 넣어주며 농도를 맞춰주세요.
부침가루와 재료들을 잘 섞어서 미나리전 반죽을 만듭니다. 부침가루에 이미 간이 조금 되어있어서 저는 따로 간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전을 간장에 찍어드실거라면 굳이 간을 안하셔도 됩니다.
약간 걸쭉한 정도로 반죽이 만들어지면 적당합니다.
기름을 두르고 약불로 팬을 20초정도 예열하신 후 반죽을 한꺼번에 부어주세요.
반죽이 익기 전 재빨리 모양을 잡아줍니다. 수저 뒷면으로 모양을 잡으시면 잘돼요.
요렇게 뭉친 곳 없이 평평하고 둥근 모양으로 전을 펴주세요.
새우를 중간 중간 올려줍니다. 새우는 반죽에 잘 고정되도록 꼭꼭 눌러서 꽂아준단 느낌으로 얹으세요. 새우가 없으시면 오징어, 홍합 등 해산물로 대체하셔도 되고 아무것도 안넣으셔도 무방해요. 주인공은 미나리니까요^^
그리고 중약불에 미나리전의 테두리가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구워줍니다.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었으면 뒤집개를 이용해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반대면도 새우가 익을 때까지 가열해줍니다.
반대면도 다 익었다면 불을 끄세요. 전을 뒤집으면 찢어질까봐, 접시를 대고 전을 뒤집어 줄게요.
접시를 대고 뒤집어 주면 전이 안찢어지고 모양이 예쁘게 유지돼요.
새우도 노릇노릇 미나리도 노릇노릇 다 잘 익은 것 같아요.새우나 오징어 등 해산물을 올리시면 꼭 충분히 익혀주세요. 미나리로만 만드실 경우에는 반죽부분만 잘 익으면 괜찮아요.
아주 순식간에 근사하고 먹음직스런 미나리 전 한판이 완성됐어요. 전요리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ㅎㅎ 이렇게 전을 만들면 처치 곤란한 자투리 야채도 처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가격도 싸고 맛도 좋은 미나리를 활용해 새우 미나리전을 한번 만들어보세요. 새우의 짭조름한 맛과 미나리의 향긋함이 잘 어울려 아주 맛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