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소독냄새 원인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내가 최근 이사온 곳은 수돗물을 틀면 가끔히 독한 소독냄새가 나서 깜짝 놀랐다. 특히 그 물로 밥을 하거나 차를 끓여 마셔도 독한 소독냄새가 그대로 나서 고초를 겪은 적이 몇번 있다. 수돗물 소독냄새의 원인은 바로 염소인데, 염소는 수돗물 정화시설에서 물을 깨끗하게 만들 때 사용하는 데 사용된다. 즉, 우리가 건강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물질이다. 염소는 물에 포함된 세균 및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효과적인 물질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돗물 처리 시설에서는 염소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이러한 염소 냄새가 여러가지 이유에 의해 증발하지 않고 가정내 수도까지 타고오는 경우가 있다. 설에 의하면 수돗물 공급지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염소 냄새가 강하게 날 수도 있다고 한다. 염소 냄새가 나는 원인은 과도한 양을 사용하거나, 물 또는 수도관이나 호스 등 어떤 물체와 반응하면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한다.
염소 냄새나는 수돗물, 마셔도 될까?
그럼 이렇게 염소로 인해 소독약 냄새가 나는 물을 마셔도 문제는 없을까? 우선 답은 마셔도 된다 이다. 아리수와 같은 수돗물 처리장에서 사용하는 염소는 인체에 무해할 정도의 양을 쓰므로 냄새가 난다 할지라도, 마셔도 문제는 없다고 한다.
다만 염소의 냄새를 계속 맡아서 좋을 건 없으므로 물에서 염소냄새가 심하게 난다면 당장 창문을 열어 환기를 잘 시켜주는 것이 좋다.
수돗물 소독냄새 해결방법
10초동안 물 흘러보내기
그런데 문제는 역한 냄새 때문에 요리를 하거나 양치를 하는 데는 꽤 제한이 되었다. 나는 그래서 집에서 요리에 쓰는 물은 거의 생수를 쓴다. 또한 집을 오래 비우거나, 아침에 처음 물을 틀 때 염소 냄새가 특히 심했다. 그래서 물을 오래 안틀었다 쓰는 경우에는 10초정도 물을 세게 틀어서 흘러보낸다. 아무래도 고여있던 물에서 염소냄새가 강하기 때문이다.
염소 제거 필터 사용
조금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는 정수 필도 또는 샤워기 필터를 설치하는 것이다. 녹물 필터처럼 염소를 걸러주는 필터가 따로 있다. 염소는 마셔도 인체에 무해하긴 하지만, 피부에 직접 닿았을 때 건조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라면 욕실에는 이러한 염소 제거 필터를 부착하는 것도 추천한다.
수돗물 검사 신청
마지막으로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염소 냄새가 너무 많이난다면 정부 사이트를 통해 우리집 수질검사를 신청할 수 있다. 수돗물 안심확인제라는 제도로,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하여 수돗물의 안전성을 체크하는 제도이다. 염소 농도 등이 점검 항목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객관적으로 우리집 수돗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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