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세지 대신 스팸을 넣고 한 스팸 야채볶음을 준비했어요. 스팸은 어떻게 요리하든 맛있긴 하지만, 이렇게 야채를 듬뿍듬뿍넣고 케찹소스를 만들어 볶아주면 그것 또한 별미에요. 저는 야채 중에 파프리카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파프리카 가격이 조금은 싸져서 요즘 많이 사다 먹고 있어요. 특히 볶아서 먹으면 달달한 감칠맛이 올라와서 정말 맛있어요. 파프리카와 스팸의 조합이라니,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여기에 양파, 당근 등 좋아하는 야채를 얼마든지 추가해보세요. 최고의 밥반찬&술안주가 뚝딱 완성됩니다.
(재료)
파프리카 60g
스팸 작은캔 1개
(양념)
고추장 1/2스푼(밥숟가락 기준)
케첩 2스푼
간장 1스푼
후추
물엿/올리고당 1/2스푼
파프리카는 씨를 제거한 후 먹기좋게 사각형으로 썰어주세요. 다른 색으로 넣어주면 알록달록 예뻐요.
노란색 파프리카도 먹기 좋게 사각형으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스팸은 캔에서 꺼내 뜨거운 물을 한번 부어주세요. 스팸에 있는 기름과 첨가제를 한번 씻어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팸 또한 먹기 좋게 네모난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양념 들어가는 스팸 요리를 하는 경우라면 보통 먹는 스팸보다 염분이 낮은 마일드 스팸을 쓰시면 짜지 않아요. 저는 마일드 스팸을 사용했답니다. 그냥 스팸을 쓰신다면 간을 조금 약하게 해주세요.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약불로 파프리카를 먼저 볶아줍니다.
파프리카가 살짝 익기 시작하면 스팸을 넣고 고루고루 볶아줍니다. 스팸에서 기름이 약간씩 나오기 때문에 오일을 추가로 넣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스팸의 각 면이 노릇노릇하게 익도록 볶아줍니다.
스팸이 노릇노릇해지면 가스불을 잠시 끄고 양념을 합니다. 우선 고추장 1/2스푼을 넣습니다.
케첩은 2스푼 넣어주세요.
간장도 1스푼 넣습니다.
후추 약간 넣어주세요.
올리고당이나 물엿도 1/2스푼 정도 넣습니다. 단맛은 기호에 따라 안넣으셔도 무방합니다.
그리고 물을 살짝 넣어주세요. 4~5숟가락 정도 넣으시면 됩니다.
가스불을 다시 약불로 켠 후 양념이 골고루 섞이도록 볶아주세요.
야채와 스팸에 모두 소스가 잘 묻어나도록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마늘을 1/2스푼 넣어서 약불로 볶으며 마늘의 매운맛을 날려줍니다. 마늘을 넣으면 스팸의 느끼한 맛이 중화되어 좋더라구요.
마늘의 매운 맛이 날라갈 정도로만 볶아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마늘이 뭉치지 않고 골고루 소스에 섞이도록 해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에 통깨를 뿌려 고소함을 더해주세요.
스팸을 구워먹을 경우, 바로 먹지않으면 딱딱해지잖아요, 이렇게 양념을 묻혀 반찬으로 만들어 놓으면 몇시간 후에 먹어도 딱딱하게 굳지않고 맛있답니다. 그리고 햄과 동시에 다량의 야채를 함께 섭취할 수 있어서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해주어도 균형있는 식사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아주 술안주로도...훌륭합니다! 소세지를 더 좋아하신다면 스팸 대신 비엔나 소세지 등을 활용하여 만들면 소세지 야채볶음이 된답니다. 하나도 어렵지 않아요! 너무 쉽지만 맛있는 스팸 야채볶음, 이번주에 하루는 꼭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