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느끼한 걸 먹었으면 저녁은 무조건 얼큰한 메뉴를 먹어줘야 하더라구요. 굴러다니는 감자 2개로 얼큰~한 짜글이 한번 만들어 봤어요. 점심에 기름진 빵을 많이 먹었더니 속이 니글거려서, 오늘 저녁은 짜글이로 정했어요!
짜글이는 쉽고 간단해서 정말 자주해먹는 메뉴인데요, 고기를 넣어도 맛있지만 저는 참치를 자주 애용해요.
감자를 깔아주고 참치 넣어서 칼칼하게 국물 만들어봤어요. 밥위에 올려 계란후라이랑 쓱쓱 비벼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참치없이 감자만 넣고 해도 아주 맛나요. 참치는 거들 뿐 😁
반찬 고민일 때 요 감자 짜글이 한번 해보세요~! 가족들에게 칭찬받게 될거에요.
(재료)
감자 500g(중간크기 2개 사용)
파
홍고추
(양념) *밥숟가락 기준
간장 2스푼
참치액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물 300ml
후추
감자는 먹기좋은 잘라주세요. 저는 중간크기 2개 (약 500g) 사용했어요. 2인분 기준으로 만들었답니다.
요즘 농산물 물가가 많이 올라서, 마트에 갔더니 감자 1kg 에 만원이더라구요?ㅠㅠ 원래 이렇게 비쌋나 싶어요..
감자 으스러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물에 담가 전분기를 빼주세요(15분 정도)
대파/쪽파 송송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홍고추도 쫑쫑 썰어줍니다. 매운 맛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 넣으세요^^
팬에 감자를 넣고 기름을 약간 두른 후 감자를 볶아주세요.
감자에 기름 코팅을 해준다 생각하시고 골고루 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감자가 끓어도 으스러지지 않고 모양이 유지돼요.
감자가 약간 투명해졌으면 물을 300ml 가량 넣어주세요.
간장 2스푼
참치액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마늘 1/2스푼 넣고 물에 잘 풀어줍니다.
약불에 감자에 간이 밸 수 있도록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혹시 물이 모자라면 조금 추가해주세요.
국물이 어느정도 졸아들고 감자가 거의 익어가면, 기름을 뺀 참치를 1캔 넣어주세요. 없으시면 참치 안넣고 감자만으로 하셔도 상관없어요!
그 위에 썰어논 파와 고추를 올려줍니다.
후추도 톡톡 뿌려줄게요.
감자만 넣어도 맛있는데, 참치까지 들어가서 고소&짭짤, 매콤해요! 참치는 역시 모든 재료와 잘 어울리네요.
감자가 으스러지지 않고 잘 익었어요. 감자 짜글이는 밥에 올려 슥슥 비벼드세요! 만든 후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조금 두었다가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왜 국이나 찌개는 재탕하는 게 더 맛있잖아요 ㅎㅎ오랜만에 끓여본 감자 짜글이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반찬이 마땅히 없을 때 얼큰~한 감자 참치 짜글이 한번 만들어보세요. 강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