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와 계란만 있으면 언제든 가능한, 양파 계란 덮밥을 소개해드릴게요. 냉장고에 먹을 게 없을 때, 혹은 양파가 물러져가고 있을때 후딱 해먹을 수 있는 요리에요. 쉽게 설명드리면 돈까스가 빠진 가츠동 같은 느낌이랄까요 ㅎ
만들기 정말 간단한데 가츠동 느낌이 나서 놀랐어요!
여기 돈가스만 넣어주면 가츠동 진짜 그 맛입니다.
점심을 가볍게 먹고 싶어 만들어 봤는데, 저녁 특식으로 만드실 분들은 소고기, 돈가스, 새우가스 등 넣어서 그럴듯하게 만들어보세요. 여러가지로 응용이 가능하답니다.😉
(재료)
양파 1개
계란 2개
쪽파/대파(생략 가능)
(양념)
진간장 3스푼
설탕 1/3 스푼
물 180ml
양파는 껍질을 벗긴 후 양파결대로 길쭉하게 갈라주세요.
쪽파나 대파, 부추가 있으시면 송송 썰어 넣으면 색감이 예뻐요. 없으시면 생략해도 됩니다.
계란은 1인분 2개 넣으시면 적당해요. 계란을 많이 드시고 싶다 하시면 제가 적어놓은 양념 계량 기준으로 3개가 최대에요.
계란을 잘 풀어서 준비해줍니다.
약불의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를 먼저 볶아주세요.
양파를 볶다가 양파가 익어 갈색으로 변하기 시작할때 쯤 물 180ml 가량 넣어주세요.
물의 양은 양파의 양을 봐가며 조절해주세요.
물이 바글바글 끓으면 양념을 해줄게요.
진간장 3스푼
설탕 1/3스푼
간장과 설탕이 잘 풀어지도록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한소끔 끓으면 대파/쪽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풀어 놓은 계란을 부어주고 익힙니다.
저는 계란이 몽글몽글한게 좋아서 계란을 붓고나서 15초 정도 후 불을 끄고 잔열로 익혀줬어요. 뚜껑이 있으시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고 잠시 기다리면 계란이 살포시 익습니다. 계란을 넣고나서 너무 바글바글 끓이면 계란이 부풀어 올라서 식감이 별로에요.
뚜껑 덮고 2~3분 기다렸더니 국물도 약간 졸아들고 계란도 거의 다 익었어요.
밥 위에 살포시 얹어줍니다. ㅎㅎ
반찬 없을 때 한끼 식사로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볶은 양파를 좋아하는 터라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집에 남아서 굴러다니는 가쓰오부시도 위에 장식으로 넣어줬어요. 가쓰오부시는 맛에 크게 영향을 안미쳐서 생략 가능해요! 양파와 계란만으로도 훌륭한 덮밥이 완성됐어요. 아이들 메뉴로도 좋고 여기 매운 고추 쫑쫑 썰어넣으면 어른들도 아주 잘 먹을 것 같아요. 위에 소고기, 돈가스, 소세지 등 토핑을 추가해 드시면 더 든든한 끼니가 되겠죠? 여러분들도 꼭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