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다놓은 배추가 많이 남아, 좀 색다른 요리를 해볼 게 없나 찾다가 배추말이쌈밥을 만들게 되었어요.
고소한 배추와 조합이 좋은 참치 양념을 만들어서 올렸습니다. 배추의 고소함과 참치양념의 짭쪼름한 맛이 너무 잘 어울렸어요! 음식이 예뻐서 눈도 즐겁답니다. 또 불 없이도 할 수 있는 요리여서, 집안에 음식냄새가 안나서 좋았어요.
오늘 배추말이쌈밥 한번 만들어보세요!
(재료)
참치 작은캔 1개
배추잎 6~7장(크기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고추
(양념)
다진마늘 1/2스푼
쌈장 1/2스푼
통깨
올리고당 등 단 것 1/2스푼(선택)
배추잎을 뜯은 후 뜨거운물을 부처서 살짝 익혀줍니다. 1분정도 뜨거운물에 담가두면 말캉말캉해져요. 그후 물기를 짜서 준비해주세요.
맨밥을 쓰셔도 되지만 깨소금+참기름으로 밑간을 해주면 더 맛있어요.
고추는 씨를제거한 후 송송 작게 썰어주세요.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고 신선한 생야채 향이 나서 좋더라구요.
그릇에 고추와 참치 1캔을 넣어주세요. 참치는 열었을 떄 위에 보이는 기름은 따라내고 쓰세요. 굳이 기름을 짜낼 필요까진 없습니다.
쌈장 1/2스푼과 다진마늘 약간 넣어주세요.
깨도 뿌린 후 잘 섞어서 양념을 만들어줍니다.
아까 데친 배추를 서로 겹치도록 펼쳐놓으세요.
김밥 김 정도의 크기가 됐다 싶으면 위에 밥을 깔고 싸줄게요.
밥을 최대한 평평히 고르게 펴주세요. 양옆 가에 까지 꼼꼼히 밥을 올려주세요.
배추 끝을 살살 들어올려 김밥 말듯이 돌돌 싸줍니다. 생각보다 잘 싸져서 쉬워요!
배추 줄기 끝쪽이 아래로 향하게 해서 잠시 둡니다. 그래야 쉽게 안풀려요.
배추말이를 칼로 살살 썰어서 한입 크기로 잘라줍니다.
김밥같은 모양이 되었죠? 그릇 위에 하나씩 올려놔 주세요.
이대로 먹어도 맛있겠네요ㅎㅎ
아까 만들어둔 참치 양념을 쌈밥 위에 토핑처럼 올려줍니다.
토핑을 올린 후 참기름을 한두방을 떨어뜨려서 먹어도 맛있어요.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죠.
고소 달큰한 배추로 근사한 쌈밥 한번 만들어 보세요. 맵고 짠 게 싫으시다면 참치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참치 마요 토핑을 올려서 드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