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살맛이 나는 크래미는 소세지나 햄 다음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재료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크래미는 샌드위치 해먹는 게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크래미를 듬~뿍 넣고 샌드위치 하나 만들면 반개만 먹어도 배가 불러요^^
저는 오늘 크래미와 사과를 같이 넣은 크래미 사과 샌드위치 만들어 봤어요. 사과를 넣어 아삭아삭한 식감이 예술입니다.
계란 햄 치즈 샌드위치가 이제 지겹다....하실 때 크래미가 들어간 샌드위치로 변화를 줘보세요!
아이들 하교 후 간식으로도 딱이고, 주말에 소풍갈 때 간식으로도 너무 좋아용. 여기서 좋아하시는 재료를 추가해서 담백 고소한 크래미 샌드위치 한번 만들어보세요.🥪🥪
(재료)
크래미 4조각
사과 1/3개
양배추 혹은 양상추
식빵 2조각
슬라이스 치즈 1장
(양념)
마요네즈
과일쨈
꿀
후추
스리라차 혹은 머스타드 등 매콤한 소스
사과는 식초를 넣은 물에 세척하여 준비해주시고 1/3 크기만 사용할 예정입니다. 우선 사과 채를 써신 후에 잘게 썰어주세요.
크래미와 함께 마요네즈에 섞어서 비빌거라서 조각이 너무 크면 안돼요. 작은 게 좋습니다 ㅎ 오늘 주인공 크래미와 사과는 꼭꼭 넣어주셔야 맛있어요!
양배추나 양상추 등 아삭한 식감의 잎채소가 있다면 같이 넣어주시면 좋아요. 양배추 같은 경우 채를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잘게 자른 사과를 너른 그릇에 넣고, 크래미 4조각을 비닐을 벗겨주세요. 한 그릇에 담아서 마요네즈에 버무릴게요.
마요네즈 기본 2스푼을 넣으시고 후추에 농도를 봐가며 추가해주세요. 후추도 약간 넣어줍니다. 마요네즈 만으로 조금 느끼할 것 같다 하시면, 머스터드 소스를 섞어주세요. 머스터드가 없으시면 연겨자 혹은 연와사비로 대체 가능하지만, 소량만 넣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각 재료들과 마요네즈를 잘 섞어주세요. 포크로 하시면 크래미도 잘 찢어지고 좋습니다.
사과와 크래미의 양에 따라 마요네즈 등 소스 양이 달라질 수 있어요. 저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서 마요네즈를 더 넣어줬습니다. 단맛을 원하시면 꿀이나 설탕 등을 약간 추가해주세요. 사과에서 이미 단맛이 나기때문에 드셔보시고 단 맛을 조절하세요.
사과와 크래미는 이 정도로 버무려서 준비해 두세요.
빵은 토스트기에 구웠고, 그냥 사용해도 괜찮아요. 한쪽 단면에 쨈을 발라주세요. 그냥 단백한 맛을 원하시면 아무것도 바르지 마세요! 샌드위치 싸실 때 클래드랩 쓰시면 사방을 감쌀 수 있어서 내용물이 삐져나오지 않고, 반으로 가르기도 편해요.
그 위에 사과&크래미 토핑을 올려줍니다. 차곡차곡 쌓아서 만들어둔 것을 다 올려주세요. 많이 넣을수록 더 맛있어요^^
그 위에 체다치즈 1장을 올려주세요. 체다치즈 색이 너무 이쁘네요.
마지막으로 썰어둔 양상추를 올리겠습니다.
나머지 빵 한쪽은 단면에 스리라차 마요 소스를 발라주었어요. 없으시면 머스타드나 마요네즈 바르셔도 되고, 아무것도 안바르셔도 괜찮아요. 이미 크래미&사과 토핑이 짭짤+달달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저는 매운맛이 살짝 땡겨서 스리라차가 들어간 소스를 발라줬어요 ㅎㅎ
쌓아둔 재료 위에 빵을 올려서 샌드위치를 완성해주세요.
아래에 깔아둔 랩으로 사방을 짱짱하게 감싸줍니다.
글래드 랩, 이거 아주 샌드위치 쌀 때 필수에요...ㅎㅎ 안쪽이 접착력이 있어서 저렇게 챡챡 붙어요.
칼로 반을 갈라줍니다.
단면이 요렇게 나오네요. 적채를 넣어서 색감이 더 살아나요. 양배추도 더 많이 넣을수록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샌드위치 속에 넣어먹으니 야채 맛도 많이 안나고 양배추가 크래미/사과/치즈/소스랑 어우러져서 맛있더라구요. 자투리 양배추, 양상추 등 자투리 남으신 분들은 샌드위치 만들면 깨끗하게 처리하실 수 있을거에요^^
이번 주말 아침은 크래미를 잔뜩 넣은 사과 크래미 샌드위치 어떠세요? 냉장고에 항상 있을 법한 재료들이라 만들기에 부담이 없어서 좋아요. 샐러드의 야채가 지겹다, 이럴 때도 요런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면 새롭고 좋습니다. 크래미/ 자투리 야채 처리하기에도 제격인 크래미 샌드위치에요.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집에서 맛도, 비용도 훌륭한 홈메이드 샌드위치 꼭 만들어 드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