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제3자와의 사용자 데이터 공유를 제한하고 광고 아이디와 같은 앱 간 식별자가 필요 없는 새로운 광고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맞춤형 광고에 이용되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를 오는 4월 1일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 티비에서 실행하는 모든 앱에 적용하게 됩니다.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는 모바일 앱에서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개인 정보 모니터링을 제한시키는 구글의 프라이버시 보호 솔루션입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타사 앱과 데이터 공유를 제한하여 광고주가 타겟 광고를 위해 사용자의 검색기록 등을 활용하는 것을 어렵게 합니다.
기존에 우리가 양질의 다양한 앱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개발자들이 이용료 대신 광고 노출로 막대한 광고 수익을 가져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안드로이드에서 광고주는 사용자들의 활동 기록이 담긴 광고 아이디를 활용하여 타겟 광고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제3자인 광고주들에게 이런 개인정보를 넘기지 않게 되면 광고주들은 상당한 피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대신, 구글은 불특정 다수 광고를 위해 개인정보가 드러나지 않은 정보만을 넘겨주겠단 것이죠.
더 이상 광고주가 사용자 정보를 사용할 수 없다면 광고의 정확성이 떨어지고 광고가 구매로 이어지는 기여도가 낮아져서 수익이 급감할 우려가 있습니다. 자칫 광고주와 업계의 반발이 예상되는 조치인 만큼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광고주의 이익도 어느 정도 보전하도록 2년간의 유예기간을 남긴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정보 보호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만큼 구글도 프라이버시 보호 솔루션을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 타겟 광고를 하려면 사용자의 검색기록 등 개인정보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핵심정보를 다 거머쥔 구글이 결국 최종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