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에이알 및 브이알 하드웨어에 사용되는 발광 다이오드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회사 렉시움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구글이 가상 및 증강현실 플랫폼 구축과 관련하여 하드웨어 등의 구성요소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구글은 단순히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 및 증강현실 관련 하드웨어 판매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의 가장 큰 경쟁업체인 애플과 메타플랫폼즈도 자체적으로 증강 현실 헤드셋 등 하드웨어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초, 애플은 이미 2024년 출시 예정인 브이알 헤드셋의 2세대 버전을 작업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이크로 엘이디는 각 픽셀이 자체적으로 빛을 방출한다는 점에서 오엘이디와 유사하지만, 더 밝고 전력 효율이 높으며, 수명도 길다고 합니다. 따라서 화창한 날에도 사용 가능하고 작고 가벼운 배터리로 구동되어야 하는 소비자용 에이알 안경에 특히 적합한 소재입니다. 삼성, 소니, 애플을 포함한 모든 주요 전자 회사가 이러한 마이크로엘이디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지만 소비자 제품용으로 저렴하게 대량 생산하는 방법을 알아낸 회사는 아직 없습니다.
구글은 스포티파이 업그레이드 버전부터는 사용자가 앱 내에서 자체 결제 시스템을 통해 스포티파이에 구독료를 직접 지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포티파이는 구글플레이 1위의 음원 구독 앱입니다. 이로써 사용자는 스포티파이의 대체 결제 시스템과 구글의 결제방식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용자 선택 결제의 수수료율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으며 구글은 스포티파이가 자체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여전히 구글에 수수료를 지불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개발자는 일반적으로 고객에게 직접 신용 카드 번호를 요청하여 디지털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청구를 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전체 매출의 최소 15퍼센트, 최대 30퍼센트를 차지하는 구글 및 애플의 인앱 결제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에게 요금을 청구해야 합니다. 이번 조치는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서 앱마켓의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인앱결제 강제에 대한 비판이 거세짐에 따라 나온 조치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구글은 최근 한국에서 발표한 추가 결제 시스템과 자사 정책에 기초해 다른 국가에서도 이용자 선택 결제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이러한 앱 개발자의 자체결제 수단 허용과 관련하여 일반적인 시행 일정을 제시하거나 어떤 국가에 먼저 도입할 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구글은 지난 3월 24일 구글 헬스케어 연례행사인 더 체크업 이벤트를 개최하고 구글이 진행 중인 헬스케어 사업에 대해 소개하였습니다. 첫 번째 소식은 앞으로 구글은 이용자가 병원을 검색하면, 진료 가능시간 확인 및 예약까지 빠르게 할 수 있는 간편 예약 시스템을 미국 전역에서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구글에서 특정 병원을 검색하면 예약 메뉴가 뜨고, 클릭하면 백신접종부터 질병치료, 피부 검사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선택하여 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구글은 또한 전세계 인류의 의료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예를들어 스마트폰으로 안구 이미지를 캡처하기만 하면 에이아이 머신러닝을 통해 가정에서 직접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기술들은 의료서비스에 소외된 저소득층 및 격오지 거주자들에게 의료 서비스 접근을 원활하게 합니다.
구글은 사용자의 심장 박동을 수동적으로 감시하는 새로운 기능을 미국 식품의약국 에프디에이에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의 핏빗 모델과 달리 향후에는 핏빗을 통해 심장박동의 불규칙성을 직접 판별하고 심장관련 문제를 경고해주는 것이 가능해질 것으로 언급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