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수육 만들기
곧 김장철이라 돼지고기 수육 많이들 해드실텐데요. 수육, 보쌈하면 뭔가 사먹는 음식, 집에서 해먹기 어려운 음식이라는 편견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막상 집에서 만들어보면 생각보다 너무 쉽고 맛있게 수육이 된답니다. 갓 담은 김치와 먹어도 너무 맛있는 돼지고기 수육, 잡내 하나도 안나게 만드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돼지고기 수육 준비물
돼지고기 500g
생각 반쪽
마늘 4~5쪽
된장 1스푼
커피가루 1포
소주 혹은 청주 반컵
돼지고기 수육 만드는 방법
압력밥솥 대신 그냥 끓이는 방식으로 할건데요. 고기 덩어리가 너무 크면 속까지 익기 힘드므로 3~4덩어리로 숭덩숭덩 잘라주세요. 저는 2인기준 고기 약 500g정도 준비했어요. 2인이 밥과 함께 먹기에 딱 좋은 양이었어요.
고기는 너무 살코기보다는 지방이 살짝 섞여야 맛있어요. 앞다리나 뒷다리살 많이들 쓰시죠. 수육은 집에서 해먹으면 가격도 매우 합리적이고 좋답니다.
생강은 반쪽정도 준비해서 썰어주시고, 마늘은 통으로 4~5개 준비해주세요. 이런 향신채 향이 많이 났으면 좋겠다 하시면 생강과 마늘을 좀 더 준비해서 넣어주세요. 월계수 잎 등을 넣어도 잡내 잡는 데 좋답니다. 저는 생강, 마늘만 넣었는데도 충분했어요.
널찍한 냄비에 물을 살짝 끓이다가 된장을 한스푼 넣어주세요. 저는 물을 워낙 많이 넣어서 넉넉하게 한스푼 넣어도 괜찮더라고요. 물 양이 따라 된장양은 조절해주세요.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해요.
돼기고기 수육 잡내잡는 비법 또 하나는 바로 커피에요. 믹스커피는 절대 안되고요, 아메리카노용 커피로 준비해주세요. 믹스커피밖에 없다면, 프림이나 설탕은 제외하고 커피 알갱이만 넣습니다. 저는 카누 작은 것 1봉을 넣었어요. 돼지냄새가 걱정된다면 2봉정도 넣어도 될 거 같아요.
돼지고기 수육 잡내 잡는 마지막 비법은 바로 청주 혹은 소주에요. 저는 집에 남은 청주가 있어서 종이컵 반컵정도 넣었어요. 종이컵 반컵 또는 1/4병정도 넣으면 적당합니다. 청주까지 넣어주고 40분 중불로 끓여주었어요.
약 40분정도 지난 후 고기를 건져내서 칼로 먹기좋게 썰어줍니다. 고기가 잘 익어서 매우 부드럽더라고요. 아무래도 살코기 100%인 부분보다 지방이 섞은 부분이 조금 더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웠어요.
완성된 수육, 그럴싸하지 않나요? 여기에 명이나물이나 파김치, 겉절이 등 같이 곁들여 먹으면 너무 맛있어요. 요즘 나오기 시작하는 알배기 배추에 싸먹어도 맛있습니다. 요즘 수육/보쌈 한접시 못해도 2~3만원인데,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정말 경제적이에요. 집에서 맛있고 건강한 수육 만들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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