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끝나고 봄이 왔네요. 겨울뿐 아니라 늘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메뉴가 어묵탕이에요.
분식집에서 1~2개 먹는 것도 맛있지만 넉넉히 끓여서 푸짐하게 먹고싶으면 집에서 만들어 먹어요.
특히 요즘에 꼬치에 끼워서 파는 꼬치어묵도 나오니 편하게 활용해보세요.
연육 함량이 많은 어묵을 쓰시면 자동으로 국물맛도 깊게 우러나서 맛있는 어묵탕이 된답니다.😀
그럼 이것저것 들어가지 않은 초간단 어묵탕, 제가 소개한 방법으로 만들어보세요!
(재료)
해물육수팩
* 없으시면 마른 멸치, 다시마, 건새우 등 넣고 끓이시면 됩니다.
어묵 6장
양파 1개
파 60g
고추(선택)
(양념)
간장 1.5스푼
참치액 1스푼마늘 1/2스푼후추
야채는 선택인데, 저는 집에 양파랑 파밖에 없으서 두개만 넣었어요. 이렇게만 넣으셔도 충분하고, 무나 배추 등 있으시면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우선 양파 1개는 길쭉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대파도 송송 썰어주세요.
칼칼한 맛을 좋아하시면 홍고추도 잘게 썰어서 넣어보세요. 칼칼함에 속이 풀린답니다 ㅎㅎㅎ
냄비에 물을650ml 넣어줍니다.
해물육수팩을 하나 넣고 끓여주세요. 최소 15분정도 끓여서 육수를 우려냅니다. 육수팩이 없으시면 마른 멸치, 다시마 등을 넣고 우려주시면 돼요. 혹은 요즘은 어묵을 사면 액상스프가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활용하셔도 돼요. 하지만 저는 집에서 육수를 만들어먹는 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좋더라구요.
15분정도 지나서 양파와 파 등 준비한 채소를 넣어줍니다.
육수팩은 제거해주세요. 혹시 마른 멸치나 다시다를 낱개로 넣으신다면 야채를 넣기 전에 육수 건더기를 다 제거해주시는 게 편할거에요.
육수팩 제거 후 어묵을 풍덩~! 냄비에 넣어주세요.
제가 자주가는 마트에는 냉동코너에 저런 꼬치어묵을 팔아요. 10개에 6천얼마 였던 것 같아요. 연육함량도 높고 맛있더라구요 ㅎㅎ
꼭 꼬치어묵이 아니더라도 어묵탕 끓이실 때는 연육함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어묵탕의 간은 오직 진간장/참치액으로만 합니다. 진간장 1.5스푼
참치액 1스푼 넣어주세요.
다진마늘 1/2스푼 넣어주세요. 마늘은 너무 많이 넣으실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이 넣으면 오히려 국물이 탁해지는 것 같더라구요.
후추도 취향껏 톡톡 뿌려주세요.
어묵이 오동통통 익고있어요~!! 쫄깃쫄깃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
어묵이 어느정도 익었으면 마지막에 고추를 넣어주세요. 아이들이 먹을 거라면 넣지 않는게 좋구요, 어른들 용이라면 고추 넣으시면 국물 맛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됩니다. ㅎㅎ
어묵이 통통하게 다 익으면 불을 끄고 드시면 되세요! 너무 맛있겠죠?
그리고 팁을 드리자면 모는 국이나 탕이 그렇지만 재탕하면 국물이 더 맛있어져요.......ㅋㅋ
넉넉하게 만드셔서 재탕해서 드셔보세요.
겨울은 지나갔지만 항상 우리집 단골메뉴인 어묵탕, 정말 필요한 것만 넣어 초.간.단.하게 만들어 봤습니다.
저도 예전엔 꽃게도 넣고 무도 넣고 끓여봤지만, 그렇다고 훨씬 맛있어지는 건 아니더라구요ㅠ
기본 육수에 간장과 참치액으로만 간해도 충분히 맛있었답니다. 그리고 어묵에서 기본적으로 육수가 우러나와서 어묵탕은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특히 연육함량이 많은 어묵을 쓸 수록 더 맛있게 되겠죠.
뜨끈한 국물이 땡기는 날, 초간단 어묵탕으로 넉넉한 한끼 식사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