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살짝 매콤한 어묵볶음이 들어간 어묵 김밥이 땡기는 날이에요. 어묵김밥은 좋은 게 어묵만 넣어도 맛있다는 거죠. 단지 오늘 좀 특별한 점은 꽈리고추를 같이 넣고 볶아 매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더했습니다. 꽈리고추 하나만 넣었을 뿐인데, 어묵김밥의 맛이 확 업그레이드 돼요!
(재료) *어묵김밥 2줄 기준
사각어묵 3장
꽈리고추 10개 남짓
김밥김
밥
(어묵 볶음 양념)
간장 1스푼
참치액 1스푼
물엿 or 올리고당, 약간 모자란 1스푼
물 4~5스푼
후추
참기름
통깨
어묵을 얇게 채썰어주세요.
꽈리고추를 물에 씻어 꼭지를 딴 뒤 세로로 반 잘라주세요.
팬에 오일을 두르고 꽈리고추 먼저 1~2분 살짝 볶아줍니다.
어묵은 뜨거운 물에 한번 데친 후 볶아주세요.
고추와 어묵에 있는 수분을 날려준다고 생각하고 1~2분 볶으세요.(약불)
양념할 때는 불을 잠깐 끄고, 간장 1스푼, 참치액 1스푼 넣습니다. 참치액이 없으시면 간장 1.5스푼 넣으세요.
물 4스푼 가량 넣습니다.
다시 불을 켜고 양념이 밸 수 있도록 골고루 볶아줍니다. 어묵이 살짝 노릇해지고 어묵의 고소한 향이 날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어묵의 거의 다 볶아졌으면 후추를 살짝 뿌립니다.
섞어주세요.
그리고 나서 올리고당 또는 물엿은 0.5~1스푼 취향에 따라 넣어주세요. 간이 별로 안짜면 단것도 조금만 넣어야 밸런스가 맞거든요. 드셔보시고 짠맛이 너무 강하다 싶으면 단걸 좀 더 넣어주세요.
올리고당을 넣어 겉에 촤르르 윤기가 돌아요. 올리고당은 넣고 2~3번만 뒤적여 섞어주고 불을 꺼주세요. 오래 가열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스푼, 통깨 넉넉히 두릅니다.
밥은 살짝 되게 한 후 김 위에 평평하게 펴주세요.
어묵볶음을 넉넉히 올려줍니다.
어묵이 튀어나오지 않게 돌돌 김밥을 말아주세요.
김 끝부분은 물을 살짝 발라서 접착시키세요.
요렇게 김밥이 완성되면 겉면에 참기름을 발라줍니다.
잘드는 칼로 먹기좋게 썰어주세요.
라면, 또는 떡볶이와도 너무 잘 어울리는 꽈리고추 어묵 김밥이에요. 꽈리고추는 너무 맵지는 않지만 매운맛이 살짝 돌아서 어묵볶음에 감칠맛을 더해줘요.
꽈리고추는 한번 볶긴 했지만 식감도 살아있어 어묵김밥의 식감을 더해준답니다. 너무 쉬우면서도 맛있는 꽈리고추 어묵김밥, 주말 점심메뉴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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