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냉장고에 일주일 동안 박혀서 물렁해져가는 애호박을 가지고 초간단 애호박 부침개를 만들었어요. 애호박전 또는 애호박 부침개라고 할 수 있는 이 요리는 제가 먹어본 전 요리 중에 거의 탑 오브 탑이에요! 다만 애호박이 익었을 때 흐물흐물해서 애호박 부침개 뒤집기가 난이도가 조금 있었어요. 그래도 침착하게 요리하면 예쁜 애호박 부침개를 만들 수 있답니다. 집에 물러져가는 애호박이 있다면 당장 꺼내서 부침개로 만들어보세요~! 밖에서도 못 사먹는 초간단, 맛있는 애호박전 만들기, 저처럼만 해보세요! 🤣🤣
(재료) 부침개 1장 기준
애호박 1/2개
당근 1/3개
감자전분 또는 부침가루 1스푼
물 30ml
(양념)
소금
애호박은 얇게 채를 썰어주세요.
당근도 애호박과 비슷한 두께로 채를 썹니다. 채칼을 이용하시면 편해요.
소금 3꼬집 정도 넣어 간을 해주세요.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간이 애호박과 당근에 배도록 해요.
감자전분 1스푼 넣으세요. 감자전분이 없으시면 부침가루를 1스푼 넣으세요.
물은 30ml정도 넣고 농도를 보며 추가해주세요. 묽은 거 보단 가루가 녹을 정도만 되직하게 하는 게 좋아요.
전분가루가 애호박에 잘 엉길 수 있게 섞어주세요.
팬에 오일을 충분히 두르고 반죽을 올립니다.
빈틈이 안생기도록 도구를 이용해 꾹꾹 눌려주세요.
테두리가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면 뒤집어 줄게요.
애호박 부침개 만들기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에요. 반드시 접시를 대고 뒤집어 주세요. 안그러면 전이 찢어질 위험이 있어요ㅠㅠ
접시를 대고 전을 옮긴 후 팬에 다시 옮겨줄게요.
뒷면이 노릇하게 익었네요.
접시에 담아 식혀서 드세요. 바로 뜨거울 때 먹는 것보다 식힌 다음 먹으면 더 쫄깃해요!
소금 간밖에 안했는데도 감칠맛이 예술이에요. 짭짤하고 고소하고 식감까지 좋은 애호박 전. 애호박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집에서 꼭 한번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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