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호박 조림
둥근호박은 개인적으로 조림에 더 어울리는 재료입니다. 애호박보다 단맛이 더 많고 식감이 부드러워서 정말 금방 익더라고요. 오늘은 쌀쌀한 날씨에 먹기 좋은 칼칼한 새우젓 호박조림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조리시간도 짧은데 정말 깊은맛이 나는 요리라 제가 좋아한답니다. 새우젓이 치트키인데요. 새우젓을 넣으면 간도 맞춰지고 깊은맛도 나는 비결이에요.
새우젓 넣은 둥근호박 조림 재료
둥근호박 1개
양파, 파(선택)
마늘 1/2스푼
고춧가루1/2스푼
간장 1/2스푼
참기름 약간
새우젓 호박 조림 만드는 법
둥근호박 1개는 깍둑썰기 해주세요. 너무 작게 써는 것보다 살짝 두께가 있어야 식감이 어느정도 느껴져요. 너무 작게 썰게되면 간이 배기도 전에 익어버려요. 두께가 어느정도 있어도 생각보다 금방 익기 때문에 조금 큼직하고 두툼하게 썰어줘도 괜찮아요.
썬 호박을 오목한 냄비나 깊은 팬에 넣고 물을 살짝 부어주세요. 어차피 익으면서 호박에서 물기가 생기기 때문에 물은 많이 넣지 마세요. 바닥에 살짝 고일 만큼만 물을 넣으면 됩니다.
그 다음 간을 해줄건데요. 우선 다진마늘을 밥숟가락 기준 1/2스푼 넣습니다. 마늘은 취향이라 좋아하시면 조금 더 추가하셔도 됩니다.
그 다음 새우젓인데요. 저는 일단 너무 짤까봐 밥숟가락 기준 일단 1/3정도만 넣었어요. 국물은 거의 안들어가고 건더기만 들어가게 넣어주세요. 새우젓 국물까지 넣어버리면 너무 짤 수도 있어요. 나중에 간을 보시고 더 추가하세요.
칼칼한 맛을 내주는 고춧가루에요. 고룻가루는 평평하게 1스푼 넣었어요. 이마저도 저는 칼칼하더라고요. 매운것 잘 못드시면 반스푼정도 조금 넣어주세요. 매운 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등 추가하셔도 좋아요.
먹어보니 저는 조금 싱거워서 간장을 조금 넣어줬어요. 새우젓을 추가하셔도 되고 소금으로 대체하셔도 돼요. 짠맛은 취향껏 재료를 넣어 조절해주세요.
그 다음 뚜껑을 닫고 호박이 말캉하게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호박은 10분 내로 금방 익더라고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물은 절대 많이 넣으시면 안돼요!
이렇게 호박이 말캉하게 익으면 불을 꺼주시고 참기름 1스푼 둘러주세요. 깨도 있으면 넣으면 좋아요. 확실히 이런 호박 찌개/조림은 둥근 호박으로 하는 게 좀 더 맛있더라고요. 밥도둑이라 이거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반찬 전혀 필요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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