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사 엔비디아는 미국시간으로 3월 22일 오전10시 연례 투자자의 날을 개최합니다. 이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은 회사의 이니셔티브와 핵심 사업분야에서의 성과, 사업 추진 현황 등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 연례 투자자의 날은 엔비디아 주주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작년 투자자의 날 이후 주가는 3퍼센트 이상 급등했고 2021년 11월 말에 거의 120%에 달하는 슈퍼 랠리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성장 요인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 증가, 지포스 데스크탑 및 노트북 그래픽 처리 장치의 강력한 성장, 데이터 센터 사업 확장이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가 쉽게 게임을 찾고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클라우드 기반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 나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포스나우는 게이밍 피씨를 사지 않고도 기존 피씨나 스마트폰에서 언제나 고사양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 주행 차량 및 기타 전장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더욱 굳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반적으로 월스트리트의 컨센서스는 엔비디아 주식에 대해 매우 낙관적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등급 평가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적극 매수로 평가한 곳이 많았습니다. 목표 주가의 중간값은 352달러입니다. 엔비디아의 가격이 현재 약 267달러임을 고려할 때 이는 약30퍼센트 이상의 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미국 증권가 분석가들은 엔비디아를 반도체, 그래픽카드 등의 수요증가의 최대 수혜자로 여기고 있습니다. 지난 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에이아이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의 부문을 포함한 산업 전반에 컴퓨팅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에 능통한 엔비디아가 많은 수혜를 입었습니다. 엔비디아는 게임용 그래픽 카드를 개발하여 업계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최근에 인공 지능, 데이터 처리, 로봇, 증강 현실 및 자동차 시스템 시장을 대상으로 전문 기업 인수 등을 시도하며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이아이 기술의 사용 영역이 빅데이터 분석과 사물인터넷, 자율주행 등으로 확대되면서 신사업 핵심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에이아이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컴퓨팅, 네트워킹 및 데이터 센터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에이아이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2년 전년대비 21.3퍼센트 성장한 62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한 인공 지능 시장의 전 세계 매출은 2022년, 전년 대비 19.6퍼센트 증가한 4,328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아니라 2023년에는 에이아이 시장 규모가 5,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에이아이 반도체는 단순한 정보 처리의 기능이 아닌 복잡하고 방대한 정보를 인식하고 판단하는 기능을 합니다. 따라서 정보를 입력순이 아니라 동시에 처리하는 병렬처리 반도체가 필요하고 주사업군이 지피유인 엔비디아는 다소 유리한 입지에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3월 22일 연례 컨퍼런스 행사에서 인공 지능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기반 개발툴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