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는 항상 밖에서 외식하거나 배달을 시켜먹었는데요, 이번 주말에 큰맘 먹고 직접 만들어봤어요. 사실 피자 도우만 만들면 그 위에 토핑만 올려서 굽기만하면 되거든요. 사실 그렇게 어려운 요리는 아닌데 집에서 만들기는 뭔가 망설여지죠^^;
저는 우선 마르게리따를 만들어봤는데, 모양은 그렇게 예쁘지 않지만 맛은 좋았답니다. 요즘 물가도 올라서 피자 한판에 2~3만원은 거뜬히 넘는데 집에서 싸고 푸짐하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아래 방법을 참고해서 만들어보세요^^
(재료)
강력분(없으면 중력분) 150g
소금 커피스푼으로 반스푼
설탕 커피스푼으로 반스푼
드라이이스트 커피스푼 한스푼
미지근한 물 100ml
올리브유 밥숟가락 1스푼
토마토소스
모짜렐라 치즈, 바질 등 토핑재료는 취향 껏 선택
밀가루는 볼에 담아주세요.
소금은 커피스푼으로 1/2스푼 정도 넣습니다. 설탕도 동일한 양으로 넣어주세요.
드라이 이스트는 커피스푼으로 한가득 넣어줍니다.
올리브유는 밥숟가락으로 1스푼 넣어주세요.
미지근한 물 100ml를 붓습니다. 물온도가 너무 차면 발효가 잘 안된다고 하니, 물은 한번 끓인 후 식혀서 (32~38도 정도) 사용해주시면 좋습니다.
손으로 조물조물해서 반죽을 해주세요.
그릇 바닥에 올리브유를 살짝 바른 후 피자 반죽을 올려놓습니다.
랩으로 감싼 후 40분~60분 정도 두어서 발효시킵니다.
그동안 피자 위에 올라갈 모짜렐라 치즈를 잘라줘요. 피자 토핑은 기호에따라 정말 아무거나 넣으시면 돼요!
반죽이 1.5배 혹은 2배가량 부풀었으면 도우 성형을 해줍니다. 밀대가 없어서 저는 손으로 만들었어요.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면 동그란 모양으로 얇게 펴진답니다.
도우 끄트머리는 살짝씩 꼬집어서 벽을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숨구멍을 내기위해 포크로 콕콕 찔러서 구멍을 내줄게요.
이렇게 전체적으로 포크로 구멍을 송송 뚫어주세요.
오븐 판에 옮겨담았더니 늘어져버렷네요ㅠ 처음부터 유산지를 바닥에 깔고 성형할걸 그랬나봐요~ 그래도 맛은 좋아요 ㅎ
반죽 성형이 끝났으면 그 위에 토마토 소스를 발라주세요.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줍니다.
집에 바질 페스토가 있어서 같이 올려주었어요.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돼요. 토마토소스와 치즈만 들어가도 너무 맛있답니다.
생 바질잎도 몇개 올려줬어요. 바질잎 같은 허브는 오븐에서 꺼낸후 올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금방 타버리더라구요.
210도로 예열한 오븐에 피자를 넣고 10분~15분간 구워주세요. 오븐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요.
오븐에서 10분 조리 후 꺼냈더니 요렇게 잘 익었네요. 물론 모양은 약간 찌그러졌지만 ㅠㅠ
밀가루 도우가 안까지 잘 익었어요! 얇게 펴줬더니 잘익어서 다행이에요.
커팅해서 먹었더니 토마토, 피즈, 바질의 조합이 너무 향긋했어요.
도우가 얇고 바삭해서 여러조각 먹어도 부담이 없고 좋았어요. 밖에서 파는 기름진 피자가 아니라서 더 좋았네요 ㅎㅎ 피자 도우만 만들면 집에서 피자 만들기, 전혀 어렵지 않아요. 도우만 만들줄 알면 수십가지 피자를 할 수 있게 되는거니까요. 다음번에 더 맛있는 토핑으로 만든 피자를 소개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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