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 끓이기
어묵탕은 겨울이 되면 더 자주 생각나는 요리기도 하죠. 어묵탕, 밖에서 사먹어도 맛있지만 집어서 해먹기도 정말 쉬운 요리에요. 특별한 조미료 없이도 맛있는 어묵탕,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기본적 양념과 재료만 있으면 가능해요. 또 어묵은 어육으로 만들어서 끓이면서 자연스레 맛있는 육수가 우러나와서 망하기도 힘든 요리입니다.
어묵탕 만드실 때 이왕이면 어육함량이 높은 품질 좋은 어묵을 고르시는 게 맛있게 만드는 비법이에요. 아무래도 어육함량이 높다보면 육수도 그만큼 맛있게 우러나기 때문이지요. 저는 고래사나 범표어묵 등을 자주 애용해요.
어묵탕 재료
국탕용 어묵 1봉
양파 반개
대파
고추(선택)
육수용 해물(다시마 등)
양념
국간장 2~3스푼
후추
다진마늘 1/2스푼
어묵탕 만드는 방법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해물용 다시팩을 쓰셔도 돼요. 저는 집에 항상 육수용 다시마와 북어포가 있어서 다시마 큰조각 한개와 북어포를 넣어줬어요. 요즘에는 국물용 액상소스가 들어있어서 그걸 이용하시면 굳이 국물을 안우려내도 돼요.
저는 액상소스는 단맛과 느끈한 맛이 나서 잘 안넣어요. 담백하고 깔끔한 맛 원하시면 조금 번거롭더라도 저처럼 육수를 우리시는 게 좋아요.
어묵과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원래 어묵탕에 무가 들어가면 맛있긴 한데, 저는 없어서 패스했어요. 무를 안넣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무를 안넣는 경우에는 양파와 파는 꼭 넣어주세요.
저는 양파 먼저 넣고 조금 끓이다가 어묵을 넣었어요. 불은 중약불로 해서 맛있는 육수가 우러 나오게끔 팔팔 끓여주세요. 어묵은 너무 오래 끓일 필요는 없어요. 다만 국물맛이 너무 싱겁거나 밍밍할 때 중약불로 조금 오래 끓여주면 진한 맛이 나요.
저는 간을 국간장만 사용했어요. 혹은 액상스프 아주 소량(1/3스푼 정도)과 국간장 조합으로 넣어셔도 돼요.
국간장은 2스푼 일단 넣으시고, 추후에 간을 보고 부족하면 추가해주세요. 국간장을 넣었는데 감칠맛이 조금 부족하다 하시면 참치액 1스푼 넣으시면 좋아요.
후추도 톡톡 뿌려주세요. 어묵탕에는 후추가 꼭 들어가야 칼칼하면서 맛있어요. 매운 맛 좋아하시면 청양고추 넣으셔도 맛있답니다. 그리고 대파는 꼭 들어가야해요.
국물맛을 조금 담백하게 하려면 마늘을 넣어야 해요. 저는 생마늘 3알을 까서 바로 다져서 넣었습니다. 마늘은 처음부터 넣고 끓이면 향이 다 날아가요. 마늘은 국이 80프로정도 완성되었을 때 마지막 단계에서 넣어야 알싸한 맛과 향이 유지됩니다.
맨 마지막으로 잘게 썬 대파를 넣어줬어요. 어묵탕은 방금 만든 것도 맛있지만 재탕하면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훨씬 더 맛있어져요! 한번에 넉넉히 끓여놓으면 2~3일동안 국 걱정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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