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좋아하세요? 저는 어릴때 소풍가는 날이면 엄마가 새벽같이 일어나서 싸주시던 김밥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그때 먹던 김밥 맛과 지금 먹는 김밥 맛은 왜이렇게 다른걸까요? 아마도 재료들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두부를 넣어서 만든 두부김밥이 인기라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만들어본 두부김밥 레시피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재료(김밥 2줄 기준)
계란 2개
두부 반모
햄/맛살(선택)
당근
김밥김
밥
두부랑 계란이랑 같이 먹으면 안좋은가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궁합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단백질 덩어리인 두부와 비타민A,B,D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있는 계란을 동시에 섭취하면 영양학적으로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고 하네요. 게다가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두부와 계란이 들어간 김밥이라니, 일석이조겠죠?
다이어트 중이라면 무조건 추천드려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높아서 한줄만 먹어도 배가 든든하답니다. 맛도 꼬소해서 너무 맛있어요!! 우선 계란지단을 부쳐줄게요. 2줄 기준 2장 부쳐줍니다.
약불로 부치시고, 뒤집을 때는 찢어지지 않도록 살살 다뤄주세요!
두부는 반모를 기다린 모양으로 자른 뒤, 오일두른 팬에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주세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 햄도 같이 구워줄게요.
두부 앞면이 노릇해지면 뒤집어서 구워주세요. 양면이 노릇노릇해지도록 해주세요. 중간에 소금도 한꼬집 뿌려주세요.
채칼로 채썬 당근도 오일두른 팬에 꼬소하게 볶아주세요. 당근도 많이 들어갈 수록 맛있습니다. 소금으로 간해주세요.
계란 2장은 돌돌 말아서 사진과 같이 채썰어주세요. 물론 얇은 지단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도 되지만 이렇게 만들면 김밥이 더 알차보여서 예쁩니다.
돌돌 말린 지단들을 탈탈 털어 풀어주세요.
밥은 뜨거울 때 소금과 깨, 참기름 넣고 밑간을 해주세요. 김을 깔고 그 위에 밥은 평평하게 펼쳐주세요. 꼭꼭 눌러가며 밥을 펴주세요.
밥 위에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올립니다. 우선 햄과 두부를 올립니다.
그리고 당근을 넣어줍니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수북히 쌓아 올립니다.
손으로 꾹꾹 둘러 김밥을 말아줍니다. 김밥 잘 싸는 법은 우선 꼭꼭 눌러 싸서, 안에 재료들 간 여백이 없어야 합니다. 그래야 촘촘한 김밥이 나오거든요. 김밥 끝을 말때부터 손으로 꼭꼭 눌러서 안쪽에 빈틈이 없도록 해주세요~!
김발이 있다면 한번 더 모양을 잡아주세요.
마지막에 김밥에 참기름을 발라주고 잘드는 칼로 썰어줍니다.
단면이 요렇게 나왔습니다. 보기에도 너무 예쁜 두부 계란 김밥입니다.
손은 조금 많이가지만 먹어보면 너무 맛있어서 또 만들게 될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