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 듬뿍 들어가 아삭아삭한 오이 두부 김밥 레시피

오이 김밥 만들기

여름에 오이는 수분이 많고 갈증해소가 되서 섭취하면 몸에 정말 좋아요. 식탁에도 오이 반찬 가지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네요. 저는 어릴 때는 특유의 향 때문에 오이를 싫어했는데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오이를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갈증나거나 할때도 음료수보다는 오이를 먹는게 갈증해소에 더 탁월하다는 거 알고계신가요? ㅎㅎ 오이를 먹으면 다른 반찬들과는 다르게 먹고나서도 깔끔하고 더부룩한 게 없어 더 자주먹게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오이는 찬성질이 있다고 하니 하루에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주세요.

오늘은 오이 듬뿍 넣고 두부, 당근을 곁들인 김밥을 싸봤어요. 양념은 소금간밖에 안했지만 재료들의 고유한 감칠맛이 어우러져 생각보다 맛있는 김밥이 되었답니다. 드셔보시면 알거에요~! 오이는 어떤 재료와 어울려도 다 맛있어서 취향에 따라 김밥 속재료를 변경하셔도 돼요.

오이의 효능

- 오이는 수분함량이 96%로 높아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수분 보충에 탁월, 탈수 증상 등 완화

- 항산화 작용을 하여 세포 손상 억제 및 노화 방지에 효과적

- 여름철 화상 및 피부 진정에 좋음

- 비타민 c, 비타민k, 마그네슘 등이 풍부

-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운동과 배변활동에 도움이 됨.

오이 두부김밥 재료

* 2줄 분량

오이 1개

당근 1개

두부 1/2모

김밥김

밥

소금

참기름

오이 두부김밥 만드는 법

오이는 채칼을 이용해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김밥을 쌀 때 오이 채는 얇으면 얇을수록 더 잘 뭉쳐지기때문에 좋아요. 저는 채칼 두께를 조절하지 않았더니 살짝 굵게 나왔어요ㅠㅠ 그리고 소금을 3꼬집 정도 뿌려주세요.

손에 장갑을 끼고 오이를 바락바락 주물러서 소금간이 잘 배도록합니다. 오이에서 물이 나올 수 있어 이 상태로 15분 이상 두어서 물을 빼냅니다. 오이에 수분이 있는 게 싫다 하시면 오이를 반으로 가른 후 씨부분을 숟가락으로 파내서 사용해보세요.

두부 반모는 0.5cm정도 두께로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김밥 속 재료는 취향에 따라 가감하시면 돼요. 단, 제철 오이는 꼭 넣으시는 걸 추천드려요 ㅎㅎ

당근 1개도 채칼로 얇게 채를 썰어줍니다. 칼보다는 채칼을 이용하면 더 빠르고 쉽게 당근채를 만들 수 있어서 편해요.

두부는 팬에 식용유 살짝 두르고 약불에서 지긋이 구워줍니다. 어느정도 노릇해져야 겉면이 살짝 단단해지면서 쉽게 으스러지지 않아요.

두부의 아랫면이 노릇해졌으면 뒤집어서 반대편도 구워주세요. 두부는 구워먹으면 고소한 맛이 더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만일 간이 좀 있었으면 좋겠다 하시면 두부를 다 구운 후에 간장 1, 물 2스푼, 설탕 약간 넣고 간장 소스에 졸이시면 짭짤하게 간이 밸 거에요. 저는 최대한 싱겁게 먹으려고 아무 간도 하지 않았어요.